원달러 환율이 연일 가파른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당시 1460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국회의 발 빠른 비상계엄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과 금융당국의 개입으로 어느 정도 안정권을 되찾았었습니다. 안정권이라 해도 원달러 환율은 이미 1400원 대 이상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여전히 불안한 정치권
대통령에 이어 총리의 추가 탄핵 이슈가 더해지면서 대한민국의 정치권은 불확실성은 더 가중되었습니다. 어제 오전에 1450원대에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은 1460원을 돌파하더니 오늘 새벽에는 1470원까지 터치를 하고 현재 1469원 아래로 내려와 있는 상황입니다.
더 불안한 외국인 투자자들
정치적 안정성이 흔들리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자금을 빠르게 회수하려고 할 것입니다. 최근 몇 달간 한국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지속되며 원화 가치 하락에 직접적인 원인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뢰도 하락으로 인한 원화 약세
정치적 혼란은 국가의 신용등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는 외환 시장에서 원화를 더욱 약세로 평가하게 만들게 됩니다. 12월 3일 비상계엄 이후 해외 여러 나라에서 원화는 받지 않는다는 안내문을 SNS에 올린 글들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지금은 정치적 안정이 환율 안정의 핵심
정치적 불확실성은 단순히 국내 정치 이슈에 그치지 않고, 외환 시장 및 글로벌 투자 심리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원달러환율 1,470원대라는 수치는 단순한 경제 지표가 아닌, 국내 정치와 경제 정책을 요구하는 경고로 볼 수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원달러환율이 1,500원까지 상승할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하루하루 TV 속 정치상황을 보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가 어려워 많은 분들이 힘든 상황이었지만 심리적으로 이렇게 불안한 적은 없었을 것입니다. 정치권은 신속하게 직면해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국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하루빨리 없애 주길 바랍니다. 더불어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통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해서 국내 경제가 하루빨리 온기가 돌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