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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해 7회 손석구 구씨를 벗고도 빛났다!

by 재테크레벨업 2025. 2. 3.

'나의 해방일지'를 5번 이상 본 찐팬으로써 냉부히 7회는 마치 선물같았습니다. ‘나의 해방일지’에서 구씨로 인생 연기를 펼친 손석구가 이번엔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했기 때문입니다. 무뚝뚝하지만 깊이 있는 캐릭터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손석구씨가, 예능프로인 냉부해에서는 과연 어떤 매력을 발산했을까? 기대감 반, 설레임 반으로 시청했습니다. 

출처:JTBC 냉부해

손석구의 냉장고는 ‘반전의 연속’

구씨 하면 떠오르는 건 소주 한 잔, 라면, 그리고 고요한 밤. 하지만 손석구의 실제 냉장고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MC들이 냉장고 문을 여는 순간, 예상과 달리 MZ세대 감성 가득한 식재료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김성주와 안정환은 "MZ세대들이 좋아하는 거 다 먹고 있는데요?"라며 깜짝 놀랐고, 손석구는 특유의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그냥 이것저것 좋아해서요"라고 답했습니다. 뭔가 구씨답지 않은(?) 귀여운 대답이라 시청하면서 더 설렜던거 같습니다.

출처:JTBC 냉부해

 

손석구씨의 냉장고에는 건강식과 함께 간편식도 많았는데, 이를 두고 MC들은 "작품 준비하면서 혼자 사는 남자의 현실적인 냉장고 같다"며 공감했습니다. 구씨의 막걸리 냉장고를 상상했던 팬들에겐 작은 배신(?)이었지만, 배우 손석구의 현실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출처:JTBC 냉부해

요리 대결, 손석구의 입맛을 사로잡은 셰프는?

출처:JTBC 냉부해

이날 방송에서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우승한 권성준 셰프와 준우승한 에드워드 리 셰프가 손석구를 위한 요리 대결을 펼쳤습니다. 

"평소 요리를 좀 하시냐"는 질문에 손석구는
"라면이 제 주특기죠"
라며 쿨하게 인정. (이 대답마저도 너무 구씨다…😍)

두 셰프는 단 15분 만에 손석구를 위한 맞춤 요리를 만들어냈고, 손석구는 요리를 맛본 후
"진정이 안 돼. 엄청나"
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 말 한마디로 셰프들은 승리의 미소를 지었습니다.

미대 출신 손석구 vs 김풍, 캐리커처 대결까지?!

출처:JTBC 냉부해

구씨 하면 예술 감각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사실 손석구는 미대 출신! 이날 방송에서는 만화가 김풍과의 캐리커처 대결까지 펼쳐졌습니다.

그의 미술 실력을 기대하며 지켜보던 팬들… 그런데 막상 그려진 그림을 보니 묘하게 어설프면서도 감성적인(?) 캐리커처가 탄생했습니다. 김풍은 역시 프로답게 개성 있는 그림을 완성했고, 최종 승자는 셰프의 선택으로 결정됐습니다.

출처:JTBC 냉부해

진지하게 그림을 그리고 난 뒤 손석구가 짓던 어색한 표정은 마치 구씨가 갑자기 그림을 그리고 "이게 뭐냐"며 멋쩍게 웃는 모습 같았습니다. (구씨 팬들은 이 장면을 보고 자동으로 심장이 철렁했을 것!)

손석구의 예능 감성, 기대 이상이었다

사실 손석구 하면 무게감 있는 캐릭터를 많이 연기해 왔기 때문에, 예능에서의 모습이 어떨지 궁금했다. 하지만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본 그의 모습은 예상보다 더 편안했고, 반전 매력이 넘쳤던거 같습니다.

✔️ "라면이 주특기"라고 쿨하게 인정하는 모습
✔️ 맛있는 음식을 먹고 감탄하는 순수한 리액션
✔️ 그림 대결에서도 묘하게 귀여운(?) 허당미 발산

‘나의 해방일지’에서 무뚝뚝하고 속을 알 수 없던 구씨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여전히 구씨의 여운을 품고 손석구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이제는 ‘구씨’에서 벗어나 다양한 작품과 예능에서 활약할 손석구.
다음엔 또 어떤 모습으로 팬들을 설레게 해줄까?
구씨 팬으로서, 손석구의 모든 순간을 응원하며 기다려봅니다. 💙